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처음이라면 ETF부터 시작하자.”
나 역시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종목들을 봤다.
반도체, 로봇, AI, 전고체 배터리, 우주산업.
매력적인 이야기는 정말 많다.
하지만 결국 내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ETF, 그중에서도 S&P500을 추종하는 ETF가 되었다.
그 이유를 기록해 두고 싶다.
살아남는 것이 가장 강한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이다.
이 말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워렌 버핏이다.
2026년 현재 워렌 버핏은 9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경제위기와 폭락장을 겪고도 살아남았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만들어 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투자 종목을 궁금해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투자 철학이다.
그는 투자 원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말은 쉽다.
하지만 현실은 어렵다.
주변에는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봤다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돈을 잃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지금 투자 열풍이다
요즘은 정말 투자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시대다.
직장인은 물론이고,
대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들도 주식 이야기를 한다.
SNS를 보면 하루 만에 몇 퍼센트를 벌었다는 글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데.”
“나도 저 종목을 사야 하는 거 아닐까?”
나 역시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집을 사고 싶고,
결혼 자금도 마련해야 하고,
노후 준비도 해야 한다.
누구나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계속 오를까?
SK하이닉스가 계속 오를까?
AI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까?
솔직히 말하면 아무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특정 기업이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10년 뒤에도 그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과거를 돌아보면
- 노키아
- 야후
- 코닥
처럼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기업들도 사라지거나 몰락했다.
그래서 나는 한 기업에 미래를 걸기보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ETF가 답이라고 생각한 이유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S&P50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엔비디아
- 아마존
- 알파벳(구글)
- 메타
같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즉,
“어떤 기업이 승리할지 모르겠다면, 모두를 사자.”
라는 전략인 셈이다.
나는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왜 하필 S&P500일까?
S&P500의 가장 큰 장점은 스스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시장이 변하면 지수 구성도 변한다.
과거에는 자동차 기업이 중심이었다.
그 다음에는 석유 기업이 중심이었다.
지금은 AI와 빅테크 기업들이 중심이다.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강자가 들어오고,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제외된다.
즉,
나는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다
맞다.
어떤 시기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여줄 수 있다.
로봇 ETF가 더 많이 오를 수도 있다.
AI ETF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단기 승부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10년, 20년 동안 계속 투자할 수 있는가?”
이다.
나의 목표는 대박이 아니다
투자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
하지만 진짜 부자는 높은 수익률보다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상에는
로우 리스크 + 하이 리턴
이라는 마법 같은 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높은 수익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
반대로 위험을 줄이면 수익도 줄어든다.
나는 지금 당장 부자가 되는 것보다,
꾸준히 자산을 늘려가는 쪽을 선택했다.
그래서 오늘도 S&P500을 산다
물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금리가 오를 수도 있고,
경제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S&P500 ETF를 매수한다.
대박을 꿈꾸기보다,
망하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 은퇴할 때,
지금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이며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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