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어떤 ETF를 사야 하지?”
처음에는 나도 단순히 수익률만 봤다.
그런데 ETF를 공부할수록 의외로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유동성(Liquidity) 이다.
사고 싶어도 못 사고, 팔고 싶어도 못 판다
주식 시장에는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사고 싶은데 파는 사람이 없다.
또는
팔고 싶은데 사는 사람이 없다.
이 경우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되지 않는다.
결국 더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이를 투자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표현한다.
ETF도 유동성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ETF는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ETF 역시 거래 상품이다.
거래량이 너무 적은 ETF는
- 매수·매도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커질 수 있고
-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어려울 수 있으며
-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초보 투자자라면 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한 ETF를 먼저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그래서 자주 언급되는 ETF가 있다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SPY
- VOO
- IVV
세 ETF 모두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즉,
미국 대표 기업 500개에 투자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1. SPY
SPY의 정식 명칭은
SPDR S&P 500 ETF Trust
이다.
1993년에 상장된 세계 최초의 ETF 중 하나다.
현재 전 세계 ETF 시장에서도 가장 유명한 상품 중 하나다.
장점
-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량
- 매수·매도가 매우 쉬움
- 기관투자자와 전문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
단점
-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음
-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VOO나 IVV보다 비용 부담이 약간 있음
2. VOO
VOO의 정식 명칭은
Vanguard S&P 500 ETF
이다.
존 보글이 설립한 Vanguard의 대표 ETF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S&P500 ETF 중 하나다.
장점
- 매우 낮은 운용보수
- 장기 투자에 적합
- Vanguard의 인덱스 투자 철학을 대표
단점
- SPY보다 거래량은 적음
하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체감하기 어렵다.
3. IVV
IVV의 정식 명칭은
iShares Core S&P 500 ETF
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이 운용한다.
장점
- 낮은 운용보수
- 안정적인 운용 규모
- 장기 투자에 적합
단점
- 특별한 단점은 거의 없음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VOO와 IVV를 사실상 비슷한 상품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사야 할까?
사실 세 ETF 모두 동일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따라서 장기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다.
결국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단기 매매를 자주 한다면
SPY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라면
VOO 또는 IVV
운용보수가 낮아 장기간 보유 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내가 ETF를 선택하는 기준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좋은 ETF를 고르는 것은 결국 좋은 회사를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
나는 ETF를 고를 때 다음 세 가지를 본다.
1. 무엇을 추종하는가?
S&P500인가?
나스닥100인가?
배당주인가?
반도체인가?
2. 규모가 충분한가?
운용자산(AUM)이 큰 ETF일수록 일반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3. 거래가 활발한가?
유동성이 충분해야 필요할 때 쉽게 매매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SPY가 좋을까?
VOO가 좋을까?
IVV가 좋을까?
를 고민한다.
물론 중요한 고민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 중요한 것은
어떤 ETF를 선택했는가보다
얼마나 꾸준히 투자했는가일 가능성이 높다.
워렌 버핏도,
존 보글도,
결국 시장 전체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서 나 역시 오늘도 특정 종목을 맞추기보다 ETF를 통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 기록이며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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